생후 1년 미만의 성장기에 있는 강아지들은 사료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근육과 골격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칼슘과 인 등의 영양소는 충분히 섭취해야 하는데 사료만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안되는 음식을 알아 보았습니다.

 

 

강아지 음식과 영양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이긴 하지만 강아지 체질에 따라 알러지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강아지에게 음식을 먹일 때 항상 소량을 먼저 먹여보고 문제가 될 만한 증상을 보이는지 확인한 다음 급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구토, 설사,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보이면 특정 알러지가 있는 것이므로 급여를 중단하고 수의사의 지시를 따르도록 해야 합니다. 사료 외 모든 음식은 주식이라기 보다 간식의 개념으로 급여해야 강아지의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사료를 먹고 있는 강아지
강아지가 먹는 음식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

소고기

소고기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과 필수 아미노산 및 많은 영양소를 함유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음식입니다. 근육과 관절 및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고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며, 신경계와 소화계의 원활한 작동을 도와 면역력을 높여 주기 때문에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소고기를 급여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소금이나 후추, 설탕 등의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게 하고, 기름이 적은 살코기 부위로 선택해서 가급적 생고기보다는 익혀서 줘야 합니다.

 

 

닭고기

강아지는 주 에너지원인 단백질 섭취가 중요한데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의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이 닭고기입니다. 근육 형성과 성장 촉진, 글루코사민과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관절에 좋으며, 오메가 성분 함유로 동맥경화와 지방간을 예방하고 풍부한 콜라겐으로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훌륭한 식품입니다.

 

단, 알러지를 유발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니 이상 반응을 확인하고 급여해야 합니다. 제 강아지 구름이도 어렸을 때 영양식으로 주다가 눈물이 흘러서 수개월 동안 판다 곰이 된 적이 있습니다. 알러지가 있는데 모르고 급여하다 그런 것입니다. 이처럼 닭을 포함한 가금류를 먹으면 눈물이 심하게 나고 눈을 바닥에 비벼대는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에는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율류 알러지로 눈가에 눌물자국 생긴 구름이
닭고기 알러지로 생긴 눈물자국

 

계란 노른자

계란은 사람에게 완전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계란 노른자는 단백질을 비롯해 적당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서 근육 형성과 시력 향상, 피부와 관절 건강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영양이 부족하거나 임신견, 노령견에게 아주 훌륭한 영양식입니다. 적당한 급여량은 소형견 기준으로 한 번에 한 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면 충분하고 통째로 주기보다는 잘게 부수어서 주는 게 좋습니다.

 

 

북어

황태라고도 불리며 명태를 건조한 것으로 사람에게는 물론 강아지에게도 훌륭한 보양식입니다.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해독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는 북어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지방이 적어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기 때문에 혈관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입니다.

 

또한 트립토판 성분이 있어서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고 뇌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눈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기력을 보충하려 할 때 보양식으로도 좋은 음식입니다. 급여 전, 반드시 가시를 제거하고 염분이 많은 음식이니 꼭 물에 20분 이상 불려준 후 두차례 씻어 염분을 뺀 다음 급여해야 합니다.

 

고구마

달달하고 부드럽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가 잘 되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대표 간식입니다. 비타민 종류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와 눈, 신경과 근육의 발달을 촉진시키며, 고구마에 함유된 칼륨과 칼슘, 철 성분은 스트레스를 낮추고 신장 및 치아와 뼈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도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이기 때문에 적당한 양을 급여하고 당뇨가 있는 반려견은 수의사와 상의 후 급여 유무를 판단해야 합니다. 주의할 사항은 줄기와 껍질을 제거하고 반드시 삶거나 쪄서 익힌 고구마를 급여해야 합니다. 생 고구마에는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는 트립신 억제제 성분이 있어서 생고구마를 강아지가 먹었을 경우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기 때문에 절대 먹이면 안 됩니다.

 

기타

이밖에도 배, 사과, 바나나, 딸기, 망고, 멜론, 수박, 키위 등의 과일이나 양배추, 배추, 당근, 토마토, 오이, 호박, 브로콜리 등의 야채는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급여 전 껍질과 씨를 제거한다거나 익혀서 준다거나 하는 주의사항을 꼭 확인하고, 적당량을 급여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먹으면 안되는 음식

사람에게는 좋은 데 강아지가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도 있습니다. 자칫 간과했다가 강아지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도 있는데, 강아지에게 먹이지 말아야 할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실수로라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포도

강아지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많이 알려진 포도는 한두 개만 먹어도 급성 신부전이 올 수 있으며 설사, 구토, 혈뇨를 보이다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건포도도 마찬가지이니 절대 먹이지 말고 먹은 걸 발견한 즉시 구토를 하게 하고 동물 병원에 가야 합니다.

 

초콜릿

포도와 함께 강아지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으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초콜릿의 테오브로민과 카페인 성분은 심장과 중추신경계를 손상시켜 호흡곤란과 발작을 일으키다 심할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됩니다. 섭취했을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보여야 합니다.

 

아보카도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영양만점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식품이지만, 아보카도의 페르신이라는 성분이 강아지에겐 독이 됩니다. 위장장애와 호흡곤란을 오게 하고 산소 결핍으로 호흡곤란은 물론 사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양파

양파에는 개의 적혈구를 파괴하는 N-프로필 디설파이드라는 성분이 빈혈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양파는 조금만 먹어도 용혈성 빈혈이 발생하여 생명까지 위협하기 때문에 절대 먹여서는 안 됩니다.

 

마늘

마늘도 양파와 마찬가지로 강아지의 적혈구를 손상시키는 성분이 있습니다. 티오황산염이라는 성분인데, 빈혈을 일으키고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일리톨

시중에 많이 나오는 사탕과 껌에 포함된 인공 감미료로 강아지가 자일리톨을 먹게 되면 저혈당이 오기도 하며 구토, 위장 출혈, 급성 간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견과류 (마카다미아, 피스타치오)

견과류 모두가 독성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강아지가 먹으면 안 되는 견과류 중 마카다미아는 근육과 소화기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고, 아스페르길루스 곰팡이균을 함유한 페스타치오는 간 손상과 질식이나 장폐색 등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기타

이 외에도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계란 흰자, 마른 오징어나 문어, 새우나 조개 등 어패류는 구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밀가루 음식이나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 탄산음료 등 가급적이면 사람이 먹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우리 강아지가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지내며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하는 방법입니다.

 

 

 

 

강아지 영양제

강아지가 선천적으로 걸리기 쉬운 질환을 예방하거나 사람처럼 음식으로 채워주지 못하는 부족한 영양을 채워주려 영양제를 찾는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눈, 간, 피부와 관절이나 종합 영양제, 유산균을 먹이기도 합니다.그러나 건강을 위해 급여했다가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영양제 급여 전 꼭 수의사와 상담을 하고 내 반려견에게 필요한 영양제를 구입하도록 해야 합니다.

 

오메가 3

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체내 염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합니다. 오메가3의 효능이라면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 질환을 개선하고, 관절염과 신장, 심장과 피부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구토와 설사인데 반드시 복용량을 확인하고, 고농축 정제어유인지, EPA와 DHA의 함량이 적절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유산균

유산균 하면 떠올리는 살아있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 장기관과 소화에 도움을 주고, 입 냄새나 치주염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에 소화기가 약한 반려견이라면 복용해도 좋은 영양제인 것 같습니다.

 

글루코사민

선천적으로 슬개골 탈구나 고관절 이형성증이 우려되는 견종들이 많이 급여하는 영양제로 포메라니안인 우리 구름이도 꼭 복용하는 영양제이기도 합니다. 연골의 주요 성분인 글루코사민은 연골 형성에 도움을 주고 관절 통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구름이처럼 선천적인 뼈 질환을 예방하거나 관절이 약해진 노령견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항산화제

체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는 노화 촉진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막아주는 게 바로 항산화제로 그 성분에는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카로티노이드계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주로 인지능력 저하와 노화 방지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노령견에게 공급하는 대표적인 영양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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