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밥만 먹고 살지 않듯이 강아지도 사료 외에 맛있는 간식으로 행복감을 더해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중에 나온 간식의 종류가 너무나도 많아서 고르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우리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면 어떤 간식이 좋은지, 급여는 얼마나 하고 어떻게 주면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간식
강아지가 음식에 특별한 알러지가 없다면 다양한 종류의 간식을 마음껏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듯이 너무 과하면 독이 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강아지의 체질을 바로 알고 식성을 고려한 강아지의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간식의 종류
수분이 없는 건조 간식
수분함량을 줄여 건조하게 만든 간식은 딱딱한 편이라 치아가 약하거나 노령견에게 먹일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통 육류를 작게 잘라 그대로 말리거나 동결 건조한 형태로 만드는데 강아지들에게 기호성이 좋은 편입니다.
육류나 날생선을 건조한 간식의 경우 물에 불려 급여하기도 하고, 요즘 시중에 나오는 동결 건조 방식의 간식은 그대로 말린 간식보다는 부드럽고 잘게 부서지는 형태로 만들어져 구강질환이 있는 강아지들도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수분함량이 매우 적기 때문에 간식을 줄 때 깨끗한 물도 함께 급여해 주는 게 좋습니다.
수분이 있는 습식 간식
수분을 어느 정도 남겨 놓거나 원재료를 그대로 유지한 간식 형태입니다. 수분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료 제체의 맛과 향, 질감이 살아 있고, 간식 외에도 주식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수분의 함량을 어느정도 유지하여 말랑말랑하기 때문에 연령에 관계없이 모든 강아지에게 급여 가능하고, 주식으로도 급여할 수 있는 습식 간식은 보통 캔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캔 형태의 간식은 딱딱한 건사료 대신해 식사로 주어도 좋을 정도로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만들어 집니다. 단, 너무 많은 양을 자주 주면 잘못된 식습관이 생기고 영양의 균형이 깨질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급여해야 합니다.
가공된 육류 간식
육류뿐만 아니라 야채나 곡물 등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여러 가지 원료를 섞어서 만든 가공식품입니다. 다양한 원료와 각기 다른 식감으로 강아지들이 가장 좋아하는 형태인데, 우리 강아지의 식성과 기호에 맞게 골고루 급여할 수 있는 게 장점입니다. 대부분 부드럽게 가공되므로 치아가 안 좋은 강아지도 먹기 좋습니다. 다만, 가공식품이라 열량이 높기 때문에 제품별 정해 놓은 급여량을 지켜서 급여해야 합니다.
비스킷 형태의 간식
비스킷으로 만들어진 간식은 밀가루나 전분, 옥수수 가루 등 곡식류 가류에 다른 성분을 혼합해 만든 간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작은 사이즈로 만들어져 훈련 시 칭찬하는 용도로 많이 급여하고 있습니다.
기능성 간식
원재료를 그대로 사용한 건식이나 습식과는 달리 비타민이나 오메가3 등 각종 영양소를 첨가해서 만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요한 영양소를 강아지가 보다 쉽게 섭취하게 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장과 면역을 높여주거나 관절을 튼튼하게 하는 제품도 있고, 피부나 부드럽고 풍성한 털을 유지하게 하는 기능, 입 냄새를 줄여주고 변에서 나는 냄새도 잡아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강아지 껌
물고 씹고 뜯는 것은 강아지의 본능 중 하나로 집안의 가구를 물어뜯거나 이물질을 씹어 삼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고 위해 강아지 본능을 충족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껌을 급여해 주는 것입니다. 껌은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치석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어 입 냄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강아지의 체중과 크기를 고려해 여러 사이즈로 만들어졌으니 내 강아지에 맞는 사이즈로 급여하면 됩니다.
간식 줄 때 주의사항
간식은 강아지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보호자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좋은 점이 있지만 간과하면 안 되는 사항이 있습니다. 강아지가 특별한 식이 알러지가 있다면 알러지 성분이 있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급여해야 하며, 맛을 내기 위해 소금이나 인공감미료 등 여러 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으니 첨가물의 함량이 어느 정도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신부전이나 당뇨 등 질병이 있는 반려견은 급여하기 전에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을 해야 합니다.
간식은 간식일 뿐 주식으로 인식하게 해서는 안되며, 항상 행동의 결과로 받는 보상으로 공급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간식은 하루에 급여하는 사료의 10%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사료를 먼저 충분히 먹이는 게 우서적으로 되어야 하고, 보호자가 바라는 행동을 한 뒤 칭찬의 개념으로 급여하는 것이 강아지가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지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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