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활동을 하려고 할 때 이동이 필요하고 이동을 하기 위해 필요한 발은 강아지들에게 더욱 중요한 신체 부위입니다. 강아지는 모든 일을 발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가 정말 중요합니다. 강아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발 관리하기

강아지 발바닥에는 두꺼운 지방층이 있는데 이 까만 패드는 스펀지처럼 충격방지의 역할을 하고 미끄럽지 않도록 튼튼한 피부로 되어 있습니다. 강아지의 발은 발바닥의 땀샘을 통해 땀을 배출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강아지 발에 생기는 질병

강아지가 가지고 있는 땀샘은 몇 개 안되는데 그 중 하나가 발바닥에 있습니다. 땀을 배출하기 때문에 발바닥은 항상 습기에 차 있으며, 이 습기는 세균이 증식하기에 좋은 환경으로 세균성 감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발바닥에 항상 존재하는 말라세지아라는 곰팡이균이 염증성 피부질환을 일으키고, 귀에도 서식하여 외이염을 유발합니다.

 

이 균은 주로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는데 발바닥에 지나치게 많으면 지간염을 발생시키고 간지러워서 더 핥게 되어 감염을 더욱 악화시키게 됩니다. 강아지 발바닥에 서식하는 또 다른 균은 프로테우스라는 균으로 강아지 발바닥에서 나는 고소한 냄새의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 균은 면역력을 가진 일반인에게는 무해한 균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한 반려견에게도 크게 문제가 되는 균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유난히 발바닥을 자주 핥거나 고소한 냄새가 아닌 악취가 난다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염증과 습진, 무좀 등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때에는 수의사에게 보이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강아지 발바닥의 습진을 예방하는 방법은 발바닥을 잘 닦고 잘 말려주는 것입니다. 특히 산책을 하고 돌아오면 발바닥의 이물질을 씻거나 닦아내고 잘 말려주어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발 상태 확인하는 방법

일상생활 속에서 강아지가 활동하는 모습을 잘 관찰하는 것도 관리의 한 부분이므로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발 건강을 위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입니다.

 

  • 강아지가 걷는 모습과 뛸 때 바닥에 미끄러지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발바닥 털 길이 확인하고 잘라주기
  • 발바닥 패드 사이 습진이 있는지 살펴보기
  • 발바닥 패드가 벗겨지지 않았는지 상태 확인하기

 

 

 

강아지 발 관리

발바닥 털 정리하기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에는 털이 자라지 않지만 패드 사이에는 털이 많이 자라납니다. 털을 정리하지 않으면 강아지가 걷거나 뛸 때 미끄러워 넘어지게 되며 그로 인해 슬개골 탈구와 관절 건강에 영향을 줍니다. 털 사이에 이물질이 끼거나 세균이 좋아하는 습기가 유지되면 세균성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발바닥 털을 정리하는 방법은 강아지 전용 클리퍼를 이용해서 발바닥이 평평해지게 밀어준 다음 발바닥을 벌려 패드 사이에 난 털을 클리퍼로 밀어줍니다. 발톱이 자란 발가락 사이도 함께 밀어주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발톱 자르기

강아지 발톱이 너무 길면 발바닥을 향해 굽어 자라게 되어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발톱이 지나치게 길면 보행이 부자연스럽게 되고 걷는 과정에서 발톱이 눌리는 통증으로 발을 들고 다니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관절염이 발생하고 슬개골 탈구 증상이 있는 강아지라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 발톱 또한 주기적으로 살피고 관리하여 질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발톱 자르는 강아지
강아지 발톱 자르기

 

발톱은 너무 짧게 자르지 않도록 합니다. 강아지 발톱에는 혈관이 같이 자라기 때문에 짧게 자르면 출혈이 생깁니다. 잘못하여 혈관을 잘라서 피가 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지혈제를 바르고 5분 정도 꾹 눌러 줍니다. 집에서 발톱 관리를 한다면 지혈제는 상비약으로 구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지혈제는 가루 타입과 액상 타입 두 종류가 있습니다.

 

강아지 발톱 혈관 찾는 방법

강아지의 발톱이 하얀색이면 핑크색으로 보이는 게 혈관이고, 까만색의 발톱은 불빛을 비춰 보면 색이 구분되어 보이는데 발 쪽으로 더 가까이 있는 부분이 혈관입니다. 혈관에서 1~2mm 정도를 띄우고 발톱을 자르면 됩니다. 하지만, 혈관 확인이 어렵다면 발바닥 패드를 기준으로 수평이 되도록 맞춰 잘라주면 됩니다. 발톱깎이는 강아지 전용을 사용해야 하며, 2주에 한번 정도 정리해 주고 한 번에 자르기 힘들다면 여러 날에 걸쳐 잘라줘도 무방합니다.

 

 

 

 

계절별 발 관리

여름철 발 관리

여름철 산책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강아지 발바닥 화상입니다. 여름철 한낮 아스팔트의 온도는 계란을 깨뜨렸을 때 프라이가 될 정도의 높은 온도로 지면에 강아지 발바닥이 닿으면 화상을 입기 쉽습니다. 여름철에 산책은 이른 오전이나 지면의 온도가 어느정도 식은 늦은 오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재질의 특성상 온도가 빨리 올라가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된 길은 피해서 다니고 흙이나 잔디밭을 걸을 수 있게 해 줍니다.

 

발바닥이 연약한 강아지라면 강아지 전용 신발을 신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단, 강아지의 발에 잘 맞지 않으면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그로 인해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신발 선택 시 잘 확인해야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발바닥 화상예방 왁스 등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겨울철 발 관리

눈이 많이 오는 겨울철에는 눈이 어는 것을 방지하려고 뿌리는 제설제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제설제의 문제점은 포함되어 있는 염화칼슘 성분 때문입니다. 길에 뿌려 놓은 염화칼슘을 밟게되면 강아지가 발바닥에 화상을 입는다는 말이 있었지만 정확한 연구나 사례가 아직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단단하고 날카로운 염화칼슘이 발바닥에 상처를 내어 벗겨지게 되면 발적이 생길 수 있고, 발에 묻은 염화칼슘을 핥아먹을 경우 위장과 콩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눈이 많이 내린 겨울철 산책 후에는 반드시 발을 잘 씻어내고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완벽하게 말리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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