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에 있는 털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빠지고 다시 자라납니다. 머리카락을 예로 들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도 일정한 때가 되면 수북한 털이 빠지고 또 자라나는데, 온 집안이 뭉친 털로 곤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는 언제 털이 빠질까요? 털이 빠지는 시기와 관리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털갈이
강아지들은 야생에 적응하기 위해 매년 계절에 맞추어 털갈이를 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강아지들은 대부분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완전하게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털갈이는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일조량의 변화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다만 털갈이는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일조량의 변화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강아지 털의 종류
강아지의 털을 외관상 구분하자면 겉털과 속털, 그리고 수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겉털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강아지의 겉모습에서 볼 수 있는 털을 말하고, 겉 털 안에 빽빽하게 자리 잡은 가늘고 부드러운 털이 속털입니다. 속털은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보온의 기능을 하고 겉털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합니다.
속털은 이중모를 띠는 포메라니안이나 시베리안 허스키, 말라뮤트 등과 같은 북반구 추운 지역에서 자란 품종들이 주로 속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온난한 기후에서 자란 푸들이나 몰티즈 등의 견종은 겉털만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수염은 강아지의 중요한 촉각 기관의 하나이므로 함부로 자르면 안 됩니다.
강아지 털갈이 시기
털갈이를 하지 않는 강아지도 있고 어떤 강아지는 1년에 한두 번 털갈이를 하며, 털갈이를 일년 내내 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털갈이는 일조량에 주로 영향을 받는데 실내에서 지내는 반려견들은 낮에는 태양광을, 밤에는 조명의 영향을 받아 일년 내내 털갈이를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견종별로 털갈이에 차이가 있지만 단모종보다 장모종이 더 많이 빠지며 이중 모인 경우 더 많은 양이 빠진다고 합니다.
시추나 비숑 프리제 같은 품종은 속털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계절이 바뀐다고 해서 털이 많이 빠지지는 않습니다. 포메라니안이나 골든 리트리버 같은 견종은 두터운 속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1년 내내 털이 많이 빠집니다. 푸들이나 요크셔테리어 등의 품종은 털갈이의 주기가 길지만 털이 덜 빠지며, 시베리안 허스키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같은 견종은 털갈이 주기가 짧고 가득 찬 속 털로 많은 양의 털이 빠집니다.
그 외에 호르몬과 나이, 건강상태의 영향을 받아 털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정기나 출산 등으로 인해 호르몬이 변화되면서 털갈이를 하게 되는데, 암컷은 보통 발정기 전후와 출산 후 6~8주가 지난 시기에 털이 빠지기도 하며, 건강 악화로 내분비 질환, 영양부족, 피부병 등의 원인으로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털갈이 시기는 주로 기온 변화가 많은 봄과 가을 환절기에 시작됩니다. 봄에는 추운 겨울에 자란 두터운 털을 벗어 여름을 나고, 가을에는 겨울을 대비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 털갈이를 하게 됩니다. 털갈이 기간은 품종별로 다르고 지내는 환경의 영향도 받지만 약 3~4주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털갈이 시기 관리 방법
빗질을 자주 해 줍니다.
털갈이 시기에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강아지의 피부는 물론 온 집안이 흩날리는 털 때문에 지저분하게 되고 사람의 호흡기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빗질을 날마다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빗질은 모근을 자극하여 빠진 털을 솎아 내고 빠진 털이 뭉치지 않게 하여 털이 건강하게 자라나도록 해줍니다. 빠진 털이 뭉친 채 방치되면 통풍이 되지 않아 강아지가 핥거나 긁고 피부병이 생길 수 있으니 피부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기적인 빗질로 강아지의 피부 건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털을 너무 짧게 자르면 안됩니다.
털갈이 시기에 지저분하다고 털을 짧게 자르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뻣뻣하고 강한 털이 자라나 거칠어지게 됩니다. 부드러운 피모 유지를 위해서 털갈이 시기에는 가급적 짧게 자르는 미용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목욕을 자주하면 안됩니다.
털갈이 시기에 목욕을 자주 하면 탈모를 더 유발할 수 있고 피부병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털갈이 시기라도 평소에 하던 대로 2주에 한번 정도 목욕을 하는 게 적당합니다.
털갈이 vs 탈모
강아지가 털이 많이 빠지는 품종도 아니고 털갈이 시기도 아닌데 털이 유난히 많이 빠진다고 하면 강아지의 건강을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털이 빠진 부분에 다시 털이 나지 않는지도 살펴보고, 유독 털이 많이 빠지거나 털의 굵기가 얇아진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쿠싱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한 일부분 털이 과도하게 빠진다면 세균 감염이나 피부병일 수도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고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강아지의 피부 건강을 위한 첫 번째 관리는 빗질을 자주 해주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강아지 돌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 발 관리, 건강한 발 만들기 (0) | 2022.01.31 |
---|---|
강아지와 집에서 놀기, 실내 놀이 (0) | 2022.01.30 |
강아지와 함께 야외 활동 즐기기 (0) | 2022.01.29 |
강아지 산책, 스트레스 없애는 운동의 기본 (0) | 2022.01.27 |
강아지 미용, 예쁜 강아지로 키우기 (0) | 2022.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