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반려견으로 적합한 강아지 품종을 결정했다면 강아지를 입양하기에 앞서 반려인이 갖춰야 할 사항들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강아지를 입양한다는 것은 한 생명체를 내 가족으로 맞아 평생을 함께 하기 위한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반려인이 되려면 이러한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키우기

강아지를 키우려면 먼저 강아지 입장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이해해야 합니다. 강아지는 단순히 예쁘고 귀여워서 소유하고 싶은 물건이 아닙니다. 책임감 있게 가족들과 교감하고 보호해 줘야 하는 소중한 생명체로 어린 아이를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좋은 반려인이 되려면

아이를 돌보듯이 내 가족으로 건강하게 오랫동안 함께 생활하려면 영양가 있는 음식과 안전한 환경, 청결을 위한 미용과 목욕 등 정기적인 관리가 요구되며, 예방접종과 몸에 이상이 있기 전에 미리 검진을 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지루하지 않게 놀아주고 적당한 운동과 주기적인 산책도 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 구성원과 원만하게 지내기 위해 기본적이고 적절한 훈련도 필요하며, 가족들과 함께 야외 활동도 하면서 가족 구성원으로서 행복감을 느끼게끔 하면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지낼 수가 있습니다.

 

반면 반려인이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도 있습니다. 보호자의 과잉보호도 안되지만 너무 거칠어서도 안됩니다. 강아지가 다치거나 아프게 할 수 있는 물건이나 환경을 만들면 안 되고, 너무 많은 간식을 주지 말아야 하며, 훈련시킬 때 규칙을 자주 바꾸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보호할 의무와 끝까지 책임 있는 보호자가 될 준비가 되었다면 언제든지 좋은 반려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입을 벌리고 장난 치며 놀고 있는 어린 강아지 두 마리
강아지 키우기

 

 

강아지 성별 선택 : 수컷과 암컷

암컷과 수컷은 생리적으로 외모도 약간씩 다르고 기본적인 습성과 성격도 다릅니다. 외형은 대체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 크고 골격이나 체형도 더 다부집니다. 수컷이 좋을지 암컷이 좋을지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컷에 비해 암컷이 얌전하고 조용해서 기르기 쉽다고 말합니다. 암컷은 1년에 두 번, 2주 정도 생리를 하는데 혈흔이 보이기도 하지만 본능적으로 혈흔을 감추기도 해서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때 발정이 와서 수컷을 찾으러 집을 나가는 일도 생길 수 있으니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는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수컷은 활발하게 뛰어다니고 성미가 급하고 사춘기가 지나면 흔히 '붕가붕가'라고 하는 마운팅과 마킹, 즉 영역 표시를 하고 다닙니다. 마운팅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짝짓기 본능이 나타나거나 서열정리로 위에 있고 싶어서 그럴 수도 있고, 놀이로 생각하거나 에너지 해소를 못한 스트레스가 있거나 관심을 받기 위해 마운팅을 한다고 합니다.

 

마운팅은 본능이기 때문에 보호자가 강제로 멈추게 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니 침착한 반응과 다른 행동으로 유도하고 보상을 하거나, 중성화를 해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마운팅과 마킹은 훈련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다고 하며, 중성화를 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이 같은 암수의 본능적인 행동들은 암컷과 수컷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 고민할 문제는 아닙니다.

 

 

강아지 분양하는 곳

가정견 분양 받기

가정견을 분양받는 방법은 다양한데, 주로 인터넷으로 개인이 분양 의사를 올리거나 애견 카페와 동호회를 통해 많이 이루어지고, 애견숍, 애견인 홈페이지, 애견 분양 전문 사이트들도 많이 생겨서 강아지를 구하는 게 쉬워졌습니다.

 

전문 브리더

국내에 많이 보급되지 않은 견종을 구한다면 품종별 전문 브리더를 찾아야 하며, 전문 브리더의 정보는 인터넷 검색과 지면 광고를 통해서 알아낼 수 있습니다.

 

동물 보호소

그밖에 국내 동물보호소에서 반려견으로 입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미 성견이 된 개들이 대부분이라 한 번에 외모와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할 경우는 여러 번 방문해서 성격의 변화는 없는지 변화된 환경에서 앞으로 잘 적응할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본문내 제목

애견샵에서 구입할 때는 무엇보다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생후 2개월 이상 된 강아지인지,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했는지, 구충의 여부와 병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드시 1차 이상의 예방접종을 마친 강아지를 구입해야 합니다. 구입 후 영수증을 꼭 챙기고 혈통가 있는 강아지라면 혈통증명서를 받아 두는 게 좋으며, 갑작스러운 질병이 발생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강아지 분양 시 주의사항

부모견 확인하기

강아지를 분양받을 때 중요한 부분이 부모견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유는 부모견을 알면 성견이 되었을 때의 모습이나 성격과 습성 등을 미리 짐작할 수 있고 강아지를 키우면서 실패할 확률도 적기 때문입니다.

 

사육환경 확인하기

부모견이 지낸 곳이 전염병이나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청결한 환경인지, 어미견이 예방접종을 제때 하여 건강한 상태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일반 가정에서 키운 강아지가 제일 좋습니다.

 

반려견 등록하기

분양을 받은 후에는 동물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해야 하며, 동물 인식표를 부착하고 반려견으로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유기의 방지를 위한 필수 절차인데 3개월 이상의 반려견은 거주지 관할 시. 군. 구청에 보호자의 인적 사항을 반드시 등록해야 합니다. 반려인의 정보가 변경되었을 때에도 변경사항을 관할 부서에 신고해야 하는데,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로 접속하여 온라인으로도 변경신고 가능합니다. 반려견 입양 후 등록하는 것은 강아지를 내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강아지 키우는 비용

먼저 반려견을 입양할 때 드는 비용은 품종과 혈통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이 부분의 가격은 제외하고 알아보겠습니다. 반려견을 입양하고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입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4개월까지는 면역력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해 여러 가지 접종을 하게 되는데, 보통 2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최초 한 번으로 접종이 끝나는 게 아니라 매년 추가접종과 매월 하는 기생충 예방 비용을 합한다면 추가적으로 매년 20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동물 병원은 사람처럼 의료비 혜택이 없으며 병원마다 비용이 다르다는 점도 염두에 두길 바립니다.

 

중성화를 시킨다면 암컷은 30만원~40만원, 수컷은 15만원~20만원 정도의 중성화 수술 비용이 추가되고, 강아지에게 필요한 용품도 구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료와 간식비, 주기적으로 털 관리를 위한 미용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료의 종류도 많아서 고급 사료를 먹이거나 먹성 좋은 중. 대형견을 키우는 경우는 엄청난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렇듯 보호자의 성향과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반려견을 키우는 비용에 차이가 나긴 합니다만 평균 한 마리 개를 키우는데 한달 10만원 안팎이라고 보면 됩니다. 요즘은 강아지 유치원과 강아지 호텔, 수영장, 놀이터 등 레저를 위한 시설도 많이 생겨서 별도의 여가 비용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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