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팅 그룹은 조류의 사냥을 도와주는 조렵견으로 매우 빠르고 활동적이며 책임감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포팅 그룹을 반려견으로 키우고 싶다면 활동적인 견종이기 때문에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가정에 어울립니다. 대부분 중대형의 체구이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파워풀한 놀이를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적합한 견종입니다.

 

 

스포팅 그룹 (Sporting Group) 강아지 종류

사냥감을 추적하는 스포팅 그룹은 활동하는 역할에 따라 스파니엘, 포인터, 리트리버, 세터의 4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스파니엘계의 강아지들은 사냥감을 찾아 날아오르게 하고, 포인터 견종은 조용히 사냥감을 가리킵니다. 리트리버는 땅이나 물에 떨어진 사냥감을 회수해 오고, 세터는 사냥감을 찾고 가리키고 때때로 숨어서 사냥감을 날아오르게 합니다.

 

빽빽하고 물에 잘 젖지 않는 털을 가진 게 특징이며 털의 모양과 길이는 다양합니다. 비바람에도 강하며 사냥감을 회수하는데 적합하도록 물갈퀴와 비슷한 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사냥의 특성상 사람과 교감을 해야 하기 때문에 훈련이 용이하며, 성격이 좋아 반려견으로 인기가 높은 그룹입니다.

 

 

코커스파니엘 리트리버 포인터

 

 

코커 스파니엘 (Cocker Spaniel)

코커라는 뜻은 도요새를 잡던 일을 주로 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영국의 잉글리시 코커 스파니엘과 미국의 아메리칸 코커 스파니엘로 나뉩니다. 현재 많이 사랑받고 있는 아메리칸 코커스파니엘은 체고 36cm~38cm, 체중 9kg~16kg으로 수렵견 중 가장 작은 중형견입니다.

 

다부지고 튼튼한 체형에 전체적으로 좋은 균형을 가지고 있으며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입니다. 큰 귀와 페더링(feathering)이라는 길고 윤기나는 화려한 털과 아몬드 형의 부드러운 눈망울 때문에 여성 애견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온순하고 다정하며 낙천적인 성격과 친화력이 뛰어나 어린아이와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털이 길어서 빗질을 자주 해줘야 하고, 귀와 눈 관련 질환이 잘 생기므로 세심하게 살펴봐야 하며, 비만이 되기 쉽고 활동량이 많은 데다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하루에 2번, 30분 정도 산책이나 공놀이 같은 빠른 움직임을 요하는 놀이를 해줘야 합니다.

 

 

 

리트리버 (Retriever)

대표적인 사냥개로 주로 새와 같은 날짐승 사냥감을 찾아 주인에게 물어다 주는 역할을 했던 품종입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와 골든 리트리버가 속하는 이 그룹은 평균 키 55cm~61cm, 체중 25kg~34kg으로 대형견에 속하며, 훈련을 통해 상처가 나지않게 무는 법을 익혀 최근에는 안내견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캐나다 어부들의 그물을 회수하는 역할을 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42대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퍼스트 개로도 유명하고, 탁월한 후각능력과 민첩해서 안내견, 마약 탐지견, 재난 구조견 등으로 활약을 하고 있지만, 큰 몸집에 비해 성격이 온순하고 순박해 반려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검은색, 노란색, 초콜릿 개의 털색을 가졌고 탁월한 수영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금색의 털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는 스코틀랜드의 고원에서 개량되어 사냥감을 물어오는 조렵견으로 워낙 얌전한 개로 집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만 있다면 어느 가정에서도 키우기 좋은 반려견입니다.

 

사람을 가장 좋아하는 강아지라고 할 만큼 온순한 성격과 지능이 상당히 높아 시각장애인 안내견 또는 보조견으로 활약하고 있고 골든 리트리버 역시 수영선수입니다. 리트리버는 사냥개였던 특성상 짓궂은 면도 있는데, '마의 2년'이라 할 정도로 2살이 되기 전까지는 집안의 물건을 아무 데나 물어다 놓거나 아이들이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큰 체구인 만큼 상당량의 운동이나 산책이 필요하니 하루 2시간 이상 해주는 게 좋습니다. 긴 털을 가진 골든 리트리버는 자주 빗질을 해줘야 하며, 엄청나난 식욕으로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음식 조절이 필요하고, 흔한 질병인 고관절 이형성증에 취약하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포인터 (Pointer)

포인터는 사냥감을 발견하면 한 쪽 앞발을 들고 주시하는 행동을 해서 유래된 이름으로 후각이 발달되어 있고 다리 힘이 세고 빨라서 꿩, 메추리, 황새 사냥에 많이 쓰였습니다. 평균 키 50cm~65cm, 무게 20kg~30kg의 대형견으로 스페인이 원산지이나 독일과 영국에서 개량되었고 잉글리시 포인터, 저먼 포인터라고 불립니다.

 

털 색깔은 일반적으로 흰 바탕에 검은색, 황갈색, 레몬색 등의 얼룩점이 있고 짧으며, 매우 부드럽고 윤기가 흐릅니다. 전체적으로 탄탄한 몸매와 허리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고 후각이 예민한 게 특징입니다. 한 번 배우면 잊지 않을 정로도 매우 영리하여 주인의 지시에 잘 따르며 빠른 속도와 지구력으로 사냥개로서는 세터와 더불어 최고라 여겨졌던 품종입니다.

 

독립적이고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헌신적이며 침착하고 장난기도 많지만 경계심도 많아서 평소와 다른 것이 보이면 알려주기도 합니다. 포인터는 한낮 폭염에도 장시간 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강한 체력을 지녔습니다. 따라서 매일 산책뿐 아니라 전력 질주나 프리스비, 플라이볼 등 격렬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포인터는 물을 싫어하고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비오는 날이나 추운 날은 체온 유지에 신경써야 하고, 일반적으로 매우 건강한 견종이나 선천적으로 심장질환인 대동맥 협착증과 청각장애가 있고, 신경 이상으로 뼈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셰터 와이마라너 비즐라

 

 

셰터 (Setter)

세터는 15세기 경 영국에서 처음 개량되어 주로 오리, 꿩, 메추라기 같은 조류 사냥에 사용되었던 조렵견으로 사냥감을 발견하면 엎드려서 주인에게 사냥감의 위치를 알려주는 행동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키는 58cm~68cm, 20kg~36kg 사이의 체중으로 대형견에 속하고, 아일랜드를 원산지로 하는 아이리시 세터와 영국의 잉글리시 세터로 구분됩니다.

 

대부분 빠른 스피드와 영리하며 활발하고 원만하여 사람이나 다른 견종들하고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편입니다. 잉글리시 세터는 애교가 많고 친근한 성격으로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 '영국신사'란 별명이 있습니다. 또한 민감하고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셰터는 사냥의 습성이 있는 견종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지녔기 때문에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우기에 적합합니다. 대체로 건강하지만 고관절 이형성증이 나타날 수 있고 귀와 관련된 질환에 노출되기 쉬우니 꾸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와이마라너 (Weimaraner)

독일의 사냥개로 19세기 초반부터 사냥을 목적으로 사육했던 견종이었습니다. 키 58cm~38cm, 무게 23kg~32kg의 대형견이며, 회색의 유령 '그레이 고스트'라는 애칭이 있지만 구조견, 간호견, 경호견으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성격은 활발하고 호기심도 많지만, TV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소개된 적도 있듯이 고집이 무척 세서 훈련이 필수인 견종입니다.

 

사냥의 습성응 가진 맹견에 속하지만 가정에서도 많이 키우고 있으며, 미국의 전 대통령 아이젠 하워가 키웠던 견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눈 색깔이 이쁜 것으로 유명하고, 겨울철 진흙탕을 돌아 다녀도 잘 더럽혀지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활동적이고 운동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이며,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한 편이나 활동량이 많아 관절에 관련된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위 꼬임이 자주 나타기 때문에 식이조절과 먹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하며 진행성 망막 위축증 등 안구질환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비즐라 (Vizsla)

비즐라는 헝가리의 국견으로 넓은 들판에서 사냥감을 추적하는데 활용된 품종으로, 전신에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 짧고 촘촘한 붉은색 털과 갈색 코가 매력적인 게 특징입니다. 키 53cm~60cm, 체중 20kg~37kg로 오리처럼 발에 물갈퀴가 있고 시속 40마일을 달리는 엄청난 스피드를 가졌습니다.

 

튼튼하고 곧은 뼈대와 근육질의 몸매, 강인한 체력이 뒷받침되어 현대에는 도그 스포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사냥개지만 정이 많고 유대관계가 돈독한데다 보호자에게 기대는 성향 때문에 '벨크로 독'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주인에 대한 충직함이 대단한 견종입니다. 귀족적인 외모와 우아한 걸음걸이를 가졌으며, 매끄러운 붉은 털은 관리가 용이합니다.

 

활동이 많은 사냥개의 특성으로 충분한 야외 활동과 운동을 시켜줘야 하고, 오래 방치하면 분리불안을 일으킬 수 있으니 가족들의 잦은 관심이 필요하며, 간질이나 갑상선 기능저하증, 고관절 이형성증, 림프육종, 진행성 망막 위축증 등의 질병에 잘 걸리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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