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을 맞는다는 것은 셀레고 행복한 일임엔 틀림없습니다. 신생아를 집에 데려 올 때 준비할 것이 많은 것처럼 작고 어린 강아지를 집에 데리고 오는 것도 미리 챙겨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무엇을 준비하고 새끼 강아지가 집에 잘 적응하려면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기

 

포근한 수건이 깔린 바구니 안에 있는 새끼 강아지들
입양 첫날 강아지

 

 

입양 전 해야 할 일

새끼 강아지는 대부분 생후 2개월 정도일 때 분양을 받는데 이 시기의 강아지들은 이제 막 어미와 헤어져 면역력이 약해지고 환경 변화에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다면 깜깜한 밤이 오기 전 집안 환경에 조금이라도 적응할 수 있도록 오전에 데려오는 게 좋습니다. 작은 소리나 행동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고 질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가족들의 배려와 협조가 필요합니다.

 

건강상태 확인하기

가장 중요한 사항은 분양받은 곳에서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현재까지 진행된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어느 지역의 동물 병원에서 백신을 몇 개, 몇 차까지 맞았는지, 접종 장소, 접종 일자, 백신 종류를 기록해 놓은 내용을 꼼꼼하게 보고, 꼭 동물 전문의에게 받은 진료 내역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입양 첫날 필요한 강아지 용품

만약 가정견을 분양받았다면 강아지가 덮고 있던 이불이나 갖고 놀던 인형, 장난감을 가져오면 남아 있는 체취를 느껴 바뀐 환경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강아지에게 필요한 용품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강아지를 안전하게 넣어 올 케이지, 자주 들여다볼 수 있는 가까운 장소에 방석이나 강아지 집 등 잠자리를 마련해 주고, 활동 영역을 사람들과 적당히 분리해 주는 게 훈련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에 펜스를 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와 가까운 곳에 배변패드 배변판을 두고, 밥그릇물그릇도 준비해 둡니다.

 

강아지가 먹을 사료는 애견샵등을 방문하여 미리 품종과 개월 수에 맞는 사료를 선택해 준비합니다. 가정견을 입양했다면 그동안 먹였던 사료와 동일한 것을 먹이는 게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이 외에 놀이를 할 만한 장난감강아지 빗, 산책할 때 필요한 리드 줄 등을 준비해 두면 됩니다.

 

 

 

차분한 환경 만들기

  • 강아지를 입양한 첫날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과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합니다.
  • 손님이 집에 오기로 했다면 나중으로 미룹니다.
  • 강아지가 놀라지 않게 큰 소리로 말하거나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힘을 주어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 어린 아이가 있다면 쿵쾅거리며 뛰어다니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집에 다른 강아지가 있는 집은 밖에서 처음 만나게 한 뒤 집안으로 들어가고, 첫날에는 가급적 분리시켜야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집안의 지정 장소 알려주기

갑자기 바뀐 환경에 어미를 찾아 집 안을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가 다칠 수 있는 가구나 물건들은 닿지 않는 곳에 정리해 두고, 강아지가 들어가도 되는 곳과 들어가면 안 되는 장소는 구분해서 알려 주고 미리 막아두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도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침대나 방석 등을 지정된 장소에 배치하고 갖고 놀 인형이나 장난감도 같이 놓아두고, 지정된 장소에 밥그릇과 물그릇을 놓고 집에서의 첫 끼를 주면서 밥 먹는 장소라는 것을 인식하게 합니다.

 

그리고 배변 공간을 지정해 줍니다. 어린 강아지는 거의 1시간마다 소변을 보는데, 지정된 장소에 배변을 했을 경우 간식으로 칭찬을 해주면 배변습관이 길러질 수 있습니다. 배변판이나 배변 패드는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합니다.

 

장난감에 턱을 올리고 눈을 뜨지 못하는 새끼 강아지
새끼 강아지 입양하기

 

 

강아지와 첫날밤 보내기

강아지 재우기

어미 곁을 떠나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것은 사람에게도 동물에게도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어미 품이 그리워 밤새 낑낑거린다면 임시로 사람과 가까운 곳에 잠자리를 정합니다. 사람의 숨결이나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잠이 들 수 있고, 유대감을 깊게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썼던 이불을 가져다 냄새를 맡게 해 주거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음악을 조용하게 들려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의 역할 분담

강아지를 키우게 되면 생각보다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1인 가구 외 가족 구성원이 있다면 가족들 간의 역할을 분담하여 키우는 게 서로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음식 주기, 용변 치우기, 목욕 시키기, 산책시키기, 놀아주기, 병원 데려가기, 훈련시키기 등 크기가 큰 품종일수록 시간과 노력이 더 많이 들어가고 힘든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가족마다 잘할 수 있는 일을 정해서 서로 도와 가족 간의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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