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고 있는 옛 속담 중에 가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강아지도 칭찬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고 칭찬받게 되면 정말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강아지가 바른 행동을 했을 때 하는 칭찬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머리를 쓰다듬어 칭찬 받는 강아지
칭찬받는 강아지

 

강아지 칭찬하기

강아지가 잘못 행동했을 때 곧바로 지적을 해야 하듯이 칭찬도 적절한 타이밍에 해야 강아지가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강아지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강아지가 그대로 따라 준다면 칭찬은 즉시 해 줘야 합니다. 어떠한 행동을 하면 칭찬을 받는지 알게 해 줘야 다음에도 올바른 행동을 하고 칭찬을 받으려 할 것입니다.

 

 

칭찬받을 때 강아지의 반응

꼬리 흔들기

보호자에게 칭찬을 받게 되면 강아지가 제일 먼저 보이는 행동이 바로 꼬리 흔들기입니다. 보호자가 웃는 얼굴과 밝은 목소리 톤으로 칭찬을 하면 강아지도 꼬리를 세우고 좌우로 바쁘게 흔들며 기쁨을 표현합니다.

 

입 벌리고 혀 내밀기

사람도 칭찬에 기분이 좋으면 입가에 미소가 생기듯 강아지도 웃는 것처럼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보입니다. 강아지가 입을 벌린다는 것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상대에게 호의적이라는 표현입니다.

 

우다다 뛰어 다니기

칭찬을 받아 너무 기쁜 나머지 흥분해서 이리저리 마구 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보호자가 칭찬을 더 해주면 과도하게 흥분을 하게 되어 호흡이 가쁘거나 다칠 수도 있으니 진정시켜 줘야 합니다.

 

 

강아지 칭찬하는 방법

목소리 톤

강아지가 이해하는 칭찬의 목소리는 흥분하지 않은 높은 톤의 목소리입니다. 건장한 남자 훈련사들도 강아지를 칭찬할 때는 친절하면서 높은 톤으로 말을 합니다. 그러나 강아지가 너무 활발하고 흥분을 잘하는 성격이라면 너무 높은 톤의 목소리는 흥분을 높일 수도 있으니 차분한 말투로 표현해도 된다고 합니다.

 

스킨십

소심한 반려견일수록 신체적 접촉을 통한 칭찬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말 그대로 살며시 껴안아 주거나 손으로 등을 쓰다듬어 주는 것입니다. 이때 과한 리액션이나 갑자기 달려들어 껴안는 것은 강아지가 놀라기 때문에 주의하고, 몸통 옆으로 살짝 만지거나 턱이나 목을 살살 만져주도록 합니다. 이 방법은 보호자와의 유대관계가 잘 형성된 스킨십에 익숙한 강아지에게 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간식 주기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일반적인 칭찬 방법입니다. 보호자가 원하는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곧바로 칭찬을 받고 간식을 먹게 되면 강아지는 좋은 기억을 갖게 됩니다. 하지만 역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간식을 미리 보여주고 원하는 행동을 하게 유도하는 방법은 간식이 없으면 행동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는 주머니를 활용해 간식을 보이지 않게 하고 주머니에 넣었다 뺀 손에 간식이 없다는 것도 보여주며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의 양은 하루 사료양의 10%를 유지하여 비만과 영양 불균형의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산책하고 놀아주기

강아지는 먹는 것에 대한 욕구 외에도 활동에 대한 욕구도 지니고 있습니다. 칭찬을 하는 방법으로 강아지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노즈워크나 공놀이, 터그놀이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냄새를 맡고 뛰어다니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산책 또한 강아지에게 기분 좋은 칭찬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칭찬법

우리는 강아지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곧바로 꾸짖게 됩니다. 보호자가 꾸짖자마자 바로 행동을 고치는 강아지를 보고 잘한다고 칭찬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강아지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강아지 입장에서 보면 혼도 났지만 칭찬도 받은 것인데, 앞에 혼났던 것은 잊어버리고 뒤에 칭찬받은 것만 기억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잘못된 행동을 인식하게 하려 한다면 혼을 낸 뒤 아무런 행동을 하지않는 게 좋습니다. 또한 혼낸 게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안아주거나 쓰다듬고 간식을 주는 보호자도 종종 있는데, 이런 행동도 강아지에게 혼란을 주게 되니 하지 말아야 할 행동입니다.


 

우리가 강아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면 강아지도 그 눈빛을 칭찬으로 이해합니다. 사람과 함께 사는 강아지와의 소통 방법은 언어가 아니라 행동과 느낌으로 통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이 부분을 기억하고 강아지를 교육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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